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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권섭 특검, '쿠팡 외압 폭로' 문지석 검사 11일 참고인 조사

법조

    안권섭 특검, '쿠팡 외압 폭로' 문지석 검사 11일 참고인 조사

    6일 현판식 이후 첫 본격 조사

    문지석 검사. 연합뉴스문지석 검사. 연합뉴스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문지석 검사를 소환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관봉권·쿠팡 특검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문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은 문 검사를 상대로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문 검사는 인천지검 부천지청에서 근무할 당시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에 관여했다.
     
    문 검사는 당시 부천지청장이던 엄희준 검사가 주임 검사에게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주고, 핵심 증거가 대검찰청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부천지청이 지난 4월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는 게 문 검사 주장이다.

    반면 엄 검사는 외압을 행사하지 않았으며, 문 검사가 누락됐다고 주장하는 증거 역시 대검에 보고됐다는 입장이다. 엄 검사 측은 특검이 현판식을 열고 출범한 지난 6일 문 검사를 무고죄로 처벌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안권섭 특별검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안권섭 특별검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한편 특검은 서울남부지검의 '건진법사' 전성배씨 관련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도 수사 중이다. 특검은 최근 대검 감찰부로부터 관련 기록을 넘겨 받아 검토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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