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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도민 비만율 전국 4위…음주와 흡연율은 개선

    제주 흡연율 17.2%로 지난해보다 2.4%p 감소
    음주율 1%p 감소한 57.1%…고위험 음주율도 줄어

    제주 도심전경. 제주CBS제주 도심전경. 제주CBS
    제주도민들의 비만율은 여전히 전국 상위권이지만 음주와 흡연률은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도민 5029명 등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 16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올해 제주지역 조사는 가구 조사와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정신건강 등 20개 영역에 걸쳐 세대 유형과 현재 흡연, 음주 빈도, 걷기실천 등 184개 문항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제주도민 비만율은 37.8%로 지난해보다 0.5%p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다만 제주지역 신체활동 지표는 개선돼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38.9%로 지난해보다 5.9%p 증가했고 걷기 실천율도 2.2%p 늘어난 49.9%로 조사됐다.

    제주도민의 흡연율과 음주율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흡연율은 17.2%로 지난해보다 2.4%p 감소해 뚜렷한 개선추세를 보였다,

    월간 음주율은 57.1%로 1%p 줄었고, 고위험 음주율도 12.1%로 1.7%p 감소했다.

    제주도민의 정신건강 지표도 나아졌는데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은 지난해보다 모두 줄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1.8%로 4%p 줄었고 우울감 경험률 역시 3.7%로 1.2%p 감소했다

    만성질환의 경우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0.4%로 지난해와 같았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도 8.3%로 지난해 7.6% 보다 0.7%p 증가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크게 늘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75.2%로 지난해 65.3%보다 9.9%p 증가했고,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70.2%로 지난해 59.2%보다 11%p 늘어 전국 최상위 수준이었다.
     
    제주도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내년 2월 최종 확정하고, 보건소 관리지역별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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