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을 사칭해 가짜 대국민 담화문을 온라인에 게시한 작성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회사원으로 전날 낮 12시 3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대통령을 사칭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인상하고 보유세를 신설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온라인 상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허위 담화문에는 '원화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주식 투자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게시글 작성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해 허위정보를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