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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당, '엑스포 백서 부실' 정조준…박형준 책임론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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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민주당, '엑스포 백서 부실' 정조준…박형준 책임론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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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엑스포 유치 실패 검증특위 첫 가동…부산시 백서 "경과보고서 수준" 비판
    "부산시가 만든 백서, 실패 원인·전략 평가 빠져"…국정조사 추진도 언급
    정청래 대표 "박형준 시장 책임 따져야"…내년 지방선거 핵심 아젠다 부상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30부산엑스포유치실패검증조사특별위원회는 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30부산엑스포유치실패검증조사특별위원회는 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의 전 과정과 부산시가 발간한 백서의 부실을 정면 겨냥하며 '유치실패 검증특위'를 본격 가동했다. 지난 11월 부산을 찾은 정청래 대표가 박형준 부산시장의 책임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 이어, 검증 작업이 내년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 '엑스포 실패' 검증특위 공식 출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30부산엑스포유치실패검증조사특별위원회는 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위는 부산시가 발간한 '2030부산월드엑스포 백서'를 "사진·보도자료 위주로 채워진 경과보고 수준"이라고 규정하고, 유치 실패의 핵심 원인과 전략 평가가 사실상 빠져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백서는 애초 유치 전략·국제교섭 과정·예산 집행·경쟁국 분석 등 전반을 정리해 시민에게 설명하는 공식 문서지만, 민주당은 "분석과 반성 대신 형식적 나열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이날 백서 평가와 더불어 향후 조사 방향을 설명하며 "필요 시 국회 차원의 자료 요구와 합동 토론회, 최종적으로 국정조사까지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책임론이 대두되는 엑스포 관련 백서가 지난 1일 공개됐다. 부산시 제공박형준 부산시장의 책임론이 대두되는 엑스포 관련 백서가 지난 1일 공개됐다. 부산시 제공
    한편 부산시는 지난 1일 유치 과정 10년의 성과와 실패 요인을 정리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백서'를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2040 엑스포 재도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시의 백서 발표와 민주당 특위의 문제 제기가 맞물리면서 향후 공방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엑스포 특위,  "백서 분석→시민사회 협력→국정조사 추진"


    민주당 엑스포 특위는 위원장에 최형욱 서동구 지역위원장, 부위원장에 부산시의원 전원석·반선호 의원을 포함해 변호사·약사·청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인사를 위원으로 구성했다.

    자문단에는 관광·도시공학·사회학·정치외교학 등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특위는△백서에 대한 분야별 평가△부산시 대응 검증△시민사회 연석회의 및 토론회 개최△국회 상임위와의 공동 조사등 단계별 조사를 예고했다.

    "부산시민이 낸 세금이 투입된 사업의 실패 이유를 밝히는 것은 시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부산시가 답하지 않은 의혹을 시민 앞에서 명확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부산 방문부터 '박형준 정조준'…정치권 "지방선거 아젠다 될 것"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달 14일 오후 부산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 왼쪽 변성완 부산시당 위원장, 오른쪽 박재범 부산 남구지역위원장.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달 14일 오후 부산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 왼쪽 변성완 부산시당 위원장, 오른쪽 박재범 부산 남구지역위원장. 연합뉴스
    이번 특위 가동은 지난 11월 부산을 방문한 정청래 대표의 발언과 직결된다.

    당시 정 대표는 부산시당 현장회의에서 "엑스포 유치 실패는 부산이 직접 따져야 할 문제"라며 박형준 시장의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부산시당이 TF를 꾸려 점검해야 한다"며 검증 작업을 공식 주문했고, 필요하면 중앙당에서 상임위 의원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엑스포 실패 책임 규명, △해수부 이전 특별법 가속화, △부산 민심 재정비등을 통해 PK 지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됐다.

    부산 정치권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 실패는 박형준 시장에게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향후 지방선거 국면에서 최대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민주당이 특위를 중심으로 공세 수위를 높일수록 PK 선거 지형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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