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남원시 인사 비리 의혹…경찰, 전북도 간부 공무원 입건

전북

    남원시 인사 비리 의혹…경찰, 전북도 간부 공무원 입건

    전북경찰청 전경. 심동훈 기자전북경찰청 전경. 심동훈 기자
    전북 남원시의 '승진 인사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북특별자치도 간부 공무원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전북도 간부공무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당시 남원시 부시장이자 인사위원장었던 A씨는 지난해 7월 단행된 남원시 정기 인사에서 음주 측정 거부로 수사를 받던 남원시청 6급 공무원 B씨가 5급 사무관 승진 대상자로 선정된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6급 공무원을 그해 7월 정기 인사에서 승진시켜 '인사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B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남원시는 B씨의 승진 관련해 언론과 노조로부터 비판이 제기되자 그의 승진 의결을 취소하고 직위해제 조치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6월과 지난 26일 남원시청 시장실과 행정지원과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최경식 남원시장과 인사 담당 부서 과장 등을 불러 조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인사 내규를 위반한 정황이 있어 (A씨를)입건해 수사 중"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