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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우려에 반도체까지 부정 전환…기업경기전망 3년반째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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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관세 우려에 반도체까지 부정 전환…기업경기전망 3년반째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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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까지 타격…전월 대비 16.4p ↓

    반도체 웨이퍼. 연합뉴스반도체 웨이퍼. 연합뉴스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6개월 연속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발 관세 우려로 반도체 부문 심리가 악화하면서 긍정에서 부정으로 전환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9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3.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 이래 매달 기준치인 100을 밑돌며 역대 최장 부진 기록을 경신 중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92.6, 비제조업 93.8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선 비금속 소재·제품(66.7), 금속·금속가공 제품(80.8), 섬유·의복·가죽·신발(84.6), 목재·가구·종이(85.7), 석유정제·화학(92.3), 일반·정밀기계·장비(94.7), 전자·통신장비(94.7) 등 7개 업종의 부진이 전망됐다.

    사진은 26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사진은 26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조업 심리 부진 배경으로는 미국 관세를 비롯한 통상 리스크,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요 위축이 꼽혔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는 전월 111.1이었지만 미국의 품목 관세 부과 우려로 16.4포인트 하락한 94.7로 나타났다.

    철강, 알루미늄 등 관세가 부과된 '금속·금속가공 제품'은 3개월 연속 90을 하회했고, 시멘트 제조업이 포함된 '비금속 소재·제품'은 5개월 연속 80을 밑돌았다.

    비제조업은 전체 7개 업종 가운데 전기·가스·수도·기타에너지(73.7), 건설(83.7), 운수·창고(95.5)에서 부진이 전망됐다.

    조사 부문별 BSI는 투자 90.6, 내수 91.7, 수출 92.6, 고용 93.2, 자금 사정 93.4, 채산성 94.9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이었다. 기준선 100을 넘으면 '과잉'으로 평가돼 부정적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재고 부문 역시 104.0으로 나타났다.

    한경협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은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의 통상 불확실성 확대와 건설경기 침체 등 내수 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정부와 경제계가 '원팀'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건설과 인프라 투자를 늘려 내수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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