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심철의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4)이 28일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맨홀 사고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광주시가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관련 예산을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제공광주광역시의회 심철의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4)이 28일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맨홀 사고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광주시가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관련 예산을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지난 8월 3일 서구 쌍촌동에서 25세 청년이 열린 맨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7월 17일 북구 매곡동에서도 맨홀 뚜껑이 열린 채 방치된 사례가 있었다"며 "불과 이틀 동안 열 건이 넘는 맨홀 이탈 신고가 접수된 것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맨홀의 추락방지시설 설치율은 7%에 불과하며, 광주는 3%로 최하위 수준"이라며 시민 안전이 사실상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어린이 통학로, 어르신 복지관 주변, 상습 침수지역부터 단계적 설치를 추진하고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철의 의원은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은 전국적 문제인 만큼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기본권"이라며 광주시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을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