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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심사 앞두고 362쪽 의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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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구속심사
    특검 "물적 증거와 관련자 진술 제시할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360여쪽에 이르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문을 검토하는 등의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시할 전망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전 총리 구속심사 절차에는 김형수 특검보, 김정국 차장검사 외에 검사 6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월요일 저녁 362쪽에 이르는 구속 필요성 관련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오늘 총 160쪽의 PPT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날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가 성립된다는 점과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물적 증거와 관련자 진술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3일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비상계엄 관련 문건을 검토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한 바 있다. 이러한 영상도 이날 구속심사에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구속심사를 앞두고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계엄을 정당화하려 국무위원들을 불렀는가' '대선 출마는 수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었나'라는 등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한 전 총리 구속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됐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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