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와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연합뉴스김영환 충청북도지사에게 돈 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이 디지털포렌식 작업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충북경찰청은 27일 오전 9시쯤 부터 윤 체육회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디지털 포렌식에는 윤 체육회장과 변호사가 함께 출석해 참관하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6월 26일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김 지사에게 5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과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 등 2명이 각 250만 원씩 모아 김 지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실제로 이들이 금품을 주고받은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도지사실과 윤 체육회장이 운영하는 건설사, 윤 협회장의 식품 업체 등 6곳을 압수수색해 차량 출입 기록, 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조만간 윤 협회장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포렌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