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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수갑차고 달아난 외국인 절도범,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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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연합뉴스
    마트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고 체포하는 경찰을 뿌리쳐 달아났다 12시간 만에 검거된 20대 외국인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원 횡성경찰서는 26일 절도·도주·출입국관리법 위반·주거침입 혐의로 20대 후반 외국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쯤 횡성군 둔내면 한 마트에서 7만8천원어치 빵과 채소 등을 훔친 뒤 출동한 경찰관 2명을 뿌리치고 수갑을 찬 채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 한 명은 한쪽 팔로 A씨의 팔짱을 낀 채 반대편 손으로 순찰차 문을 열고 있었으며 또 다른 경찰관은 순찰차 뒤편에서 관련 서류를 작성하던 중이었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횡성경찰서 수사과 등 직원 90여명은 둔내면 일대에서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밤샘 수색을 벌인 끝에 A씨 자택으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이웃집에서 그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 불법체류 사실이 발각될 경우 강제 추방될 것을 우려해 도주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이웃을 상대로 도피를 도왔는지 여부에 대해서 조사했으나 관련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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