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대교 건설 현장. 포항시 제공잇따른 중대 재해로 포스코이앤씨의 모든 사업장이 공사를 중단한지 보름여 만에 공사가 재개되고 있다.
25일 포스코이앤씨 등에 따르면 안전 점검이 완료된 사업장은 순차적으로 공사가 재개되고 있으며, 해오름대교와 상생공원 공동주택 현장은 공사가 한창이다.
사망 사고로 지난 7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전국 103개 사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에 돌입한지 18일 만이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해오름대교는 당초 11월 개통이 목표였지만 보름 넘게 공사가 중단된 터라 개통연기가 불가피해 올 연말 임시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정률 80%를 기록중인 해오름대교는 전반적인 주요 공정은 마무리됐고, 높이 46m의 주탑 전망대를 거치하는 작업과 포장, 난간과 조명 설치 등 부대 작업이 남았다.
또, 포항 남구 대잠동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 공사 현장도 공사가 재개됐고, 포스코내 3 파이넥스 코크스 공장 등도 현장 상황에 따라 공사가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앞서 경북도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현장 안전 점검을 펼친 결과 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지난 22일부터 공사를 재개시켰다.
포스코 이앤씨 관계자는 "포항 등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끝나 공사가 재개됐다"면서 "중장비 투입 등 현장 상황에 따라 공사 재개 시점이 조금씩 다르다"고 말했다.
공사 중단으로 장기화로 공정 차질 및 하청 업체 경영난 등을 우려한 지역 사회는 한시름을 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