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에 이어 미국 순방길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실이 외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형태의 정책 홍보물을 배포했다.
대통령실 전은수 부대변인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을 기점으로 대통령실에서는 외신을 대상으로 정책 구상의 비전을 효율적으로 전달, 홍보하기 위해 '디지털 프레스 킷'을 제작하여 배포했다"고 밝혔다.
전 부대변인은 "프레스 킷은 '디지털 플립북' 형태로 QR 코드 또는 링크 주소로 접속이 가능하며 총 27면에 걸쳐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제작됐다"며 "대통령 소개와 취임사 그리고 정부 정책 방향 등 대통령의 주요 발언, 대한민국 개요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순방에서는 간략한 버전으로 활용 후 연중 순방 행사 시 업데이트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결과와 이어지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외신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P·AFP 통신에서는 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간 우호 관계를 강조했고 로이터통신에서는 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안보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며 "마이니치신문은 이 대통령의 '대일 중시' 메시지는 미국에 보내는 취지라며 한미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또 "워싱턴타임스 스페셜 섹션에는 전 미국 하원의장 및 미 하원 의원들의 기고가 이어졌다"며 "한미 정상회담이 시의적절하고 이 대통령이 평화의 중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의 경제적·지정학적 비전을 제시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한일 셔틀 외교를 조기 복원하는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며 "한미 동맹을 중심축으로 한미일 협력 강화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