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박수기 의원(광산구5)과 고봉숭덕회(이사장 천득염)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시의회 5층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2027년 고봉 탄신 500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의회 제공광주광역시의회 박수기 의원(광산구5)과 고봉숭덕회(이사장 천득염)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시의회 5층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2027년 고봉 탄신 500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7년은 조선 성리학의 거목 고봉 기대승 선생(1527~1572)의 탄신 500주년이다. 고봉은 퇴계 이황과 120여 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단칠정 논쟁'을 벌인 학자로, '세상에 보기 드문 통유(通儒)', '학문·문장·의리 삼절(三節)'로 불렸다.
이번 토론회는 고봉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호남학·한국학의 지향점을 모색하며 500주년 기념행사를 전국적 문화축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발제에는 △김기현 전남대 윤리교육과 교수가 "고봉은 한국 성리학의 분기점이자 오늘날 민주시민의 표상"이라고 평가하며 첫 발표를 맡고, △김경호 전남대 호남학과 교수는 "로컬과 디지털을 결합한 '보편학으로서의 고봉학'"을 제시한다.
토론에는 전남대 이향준 교수, 남도역사연구원 노성태 원장, 광주시 전은옥 문화체육실장, 고봉숭덕회 장복동 교수가 참여해 고봉의 현재적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은 "2027년 고봉 탄신 500주년은 세계적 한류 열풍 속에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를 발견하고 확장하는 문화축제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의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