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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안착 못하고 여전히 '혼란'…교사·학생 모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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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교학점제 안착 못하고 여전히 '혼란'…교사·학생 모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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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울산지부, 울산교사노동조합
    고교학점제 대한 공동 실태조사 결과…교사 120명 설문에 답
    51.7% '혼자서 2개 이상 과목을 담당' 22.5% '3개 과목 이상'
    '수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어 수업의 질이 저하' 80.4% 최다

    울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로고. 울산교총 제공 울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로고. 울산교총 제공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가 울산 학교 현장에 안착하지 못하고 혼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업무와 수업 질 저하로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 울산교사노동조합은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고교학점제에 대한 공동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울산 교사 120명이 설문에 답했다.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응답자 62명(51.7%)가 '혼자서 2개 이상의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고 답했고, '3개 과목 이상을 맡고 있다'는 교사도 27명(22.5%)에 달했다.

    심지어 4개 과목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8명(6.7%)이 있었다.

    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로고. 전교조 울산지부 제공전국교직원노동조합 로고. 전교조 울산지부 제공
    '수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어 수업의 질이 저하된다'고 답한 교사는 96명(80.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목마다 서로 다른 성취기준 등을 반영한 평가 어려움과 평가 오류로 인한 민원 발생'이 70명(58.3%)이었다.

    응답자 59명(49.2%)이 '수많은 융합선택, 진로선택 과목에 대한 전문성 습득의 어려움'을, 28명(23.3%)은 '다목적 공간, 교실, 실험‧실습실 등 기반시설 미비'를 문제점으로 각각 꼽았다.

    과목별 출결 방식이 변경된 이후에도 86명(71.7%)은 '출결 처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울산교사노동조합 로고. 교사노조 제공울산교사노동조합 로고. 교사노조 제공
    이수·미이수 제도에 대해서는 104명(78.0%)이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수 기준 미달 학생에게 보충 지도를 제공하는 '최소성취수준 보장제도'에 대해선 '전혀 효과가 없다'와 '효과 없는 편'이라는 응답은 각각 60명(80.0%), 15명(20.0%)에 달했다.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 "고교학점제는 준비되지 않은 탁상행정의 산물로 전락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났다.  

    울산교사노조는 "최소성취수준 보장제도와 이수‧미이수 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면서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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