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콘텐츠 전문 전시회 '2025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 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콘텐츠 전문 전시회 '2025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 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이번 전시는 '패러다임을 넘어, 광주로의 초대(Invitation from Gwangju: Beyond the Paradigm)'를 주제로, 전시와 비즈니스 상담을 넘어 다양한 체험과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위대한 여정, 더 큰 미래(Great Journey, Greater Future)'를 주제로 한 20주년 기념 주제관이 눈길을 끈다. 광주 콘텐츠 산업의 성장 발자취를 소개하는 프롤로그부터 캐릭터·애니메이션, 방송·웹툰, 디지털 콘텐츠 융합관으로 꾸며져 산업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디지털 관에서는 확장현실(XR) 콘텐츠 기업 뉴작의 'XR-Runner'와 XR 슈팅 게임 등 체감형 콘텐츠가 선보여 관람객에게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전시에는 국내 368개, 해외 32개 등 400개 기업이 참가해 507개 부스를 운영한다. 광주 지역 기업인 스튜디오버튼, 울트라그린, 핑고엔터테인먼트, 아이스크림스튜디오 등이 캐릭터·애니메이션 부스를 마련하며, 방송콘텐츠 분야에서는 SK브로드밴드, CJ ENM, 딜라이브가 참여한다.
케이(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반영하듯 32개국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현장을 찾을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카카오, KBS미디어, SBS미디어넷, MBC 등이 참가한다.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투자유치 밋업도 마련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광주 대표 맥주축제 '비어페스트 광주'가 동시 개최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일러스트페어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과 인기 웹툰 윌유메리미의 마인드C 작가가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2025 청소년 인공지능(AI) 콘텐츠 경진대회'를 비롯해 웹툰·일러스트 인플루언서 강연, 라이브 드로잉, 코스프레 대회, 굿즈 마켓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광주시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20주년을 맞은 에이스 페어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산업과 기술, 시민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광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