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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최대 370만t NCC 감축"…이번엔 잘 될까[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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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석유화학 "최대 370만t NCC 감축"…이번엔 잘 될까[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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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산업부 김중호 기자


    [앵커]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와 소통을 통해 나프타분해시설, NCC 생산 능력을 최대 25%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업계가 자구노력을 담은 사업 재편안을 마련하면 맞춤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는데 기업간 구조조정 논의가 본격화할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김중호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김 기자

    [기자]


    [앵커]
    오늘 발표된 내용 간단하게 전해주시죠

    여수화학단지. 연합뉴스여수화학단지. 연합뉴스
    [기자]
    네, 정부가 오늘 오전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석유화학 구조 개편 3대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과잉 설비 감축 및 고부가 제품으로의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의 고용영향 최소화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부는 지원의 3대 원칙도 내놨는데요. 3개 석유화학단지를 대상으로 동시에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충분한 자구 노력과 타당성 있는 사업 재편 계획을 마련한다. 또 정부의 종합 지원 패키지를 마련한다고 원칙을 밝혔습니다.

    '선 자구 노력, 후 정부 지원' 방침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업계가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 있다고 판단되면,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지원, 규제 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적기에 마련해 지원하겠습니다. 반면, 사업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정부는 다만 오늘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앵커]
    작년 12월에 정부가 석유화학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관련법 개편을 통해 기업들의 사업 재편을 유도하고, 3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고 했던 내용을 전해드렸던 기억이 있는데요.

    오늘 발표된 내용은 작년 말 대책때보다 내용이 없도 구체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기자]
    말씀하신 지적이 업계에서도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오늘 발표는 석화 구조 개편방침과 방향을 밝히는 일종의 룰 세팅으로, 작년 대책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가 업계의 자율적인 사업재편을 촉구했지만 성과는 나오지 않고 눈치게임 양상이 이어지면서 위기가 오히려 심화되고 있어요.

    여천NCC의 경우 한화그룹과 DL그룹의 갈등이 극심했고 부도 위기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이에 정부가 업계에 감산 등 구체적인 사업 재편안을 들고 오라는 최후통첩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언급하면서 "연말이 아니라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업계의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NCC를 보유한 10개 석유화학 기업 관계자들이
    자율협약식을 열고 NCC 감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관 장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철저한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270~370만톤 규모의 과잉 설비를 줄이고, 고부가가치화, 친환경 전환을 통해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370만톤은 현재 국내 NCC 생산능력의 25%에 해당하는 양인데요.

    이런 목표는 한국화학산업협회가 보스팅컨설팅그룹을 통해 진행한 컨설팅 용역을 바탕으로 도출된 수칩니다.

    [앵커]
    정부가 큰 틀의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지부진했던 석화산업 재편 논의에 속도가 붙는건가요?

    [기자]
    전체 감축 목표량이 제시됐고, 기한이 연말로 정해진 상황에서 업계는 논의를 서두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업계에선 '기업마다 이해관계와 입장이 다른데 불과 4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업체간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지 나오기엔 쉽지 않다'는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구조조정 논의과정에서 꾸준히 제기된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규제 예외 적용 등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선 기업간 논의가 속도를 내기 어렵단 지적도 나옵니다.

    정부는 다만 개별 사업 재편안에 따라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원활한 구조조정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이후 보완 대책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연말까지는 더 지켜봐야겠군요. 지금까지 산업부 김중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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