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보건복지부의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경상남도가 지역 필수 의료를 책임질 19명의 의사를 채용했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 '경남 온 드림 닥터! 필수의료 희망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복지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의료진이 경남에 와서 환자를 치료하고 따뜻하게 돌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필수 의사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심장혈관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 필수진료 8개 과 분야에 5년 차 이내 전문의 중 5년간 지역 근무를 계약한 의사를 뜻한다.
양산부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 권역별 상급종합병원 한 곳당 8명씩 모두 24명의 지역필수 의사를 확보한다. 현재 19명의 의사를 구한 상태로, 연말까지 24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역 필수의사에게는 월급 말고도 400만 원의 근무 수당과 주거·교통·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동행 정착금 100만 원 등 500만 원의 수당을 매달 지급한다.
배우자·자녀 등 동반 가족에 대한 지원도 폭넓게 이뤄진다. 전입가족 환영금, 양육지원금, 자녀학자금 지원으로 도내 전입을 유도하고 정착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