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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대비해 오봉저수지 방류?…김홍규 강릉시장 "허위사실 유포 엄정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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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집중호우 대비해 오봉저수지 방류?…김홍규 강릉시장 "허위사실 유포 엄정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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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김 시장, 오봉저수지 방류 소문 관련 "사실무근" 밝혀
    "어려운 시기에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불안만 가중"

    19일 오전 가뭄대응 비생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홍규 강릉시장. 전영래 기자19일 오전 가뭄대응 비생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홍규 강릉시장.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에 사상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가 집중호우를 대비해 오봉저수지를 방류했다"는 소문에 대해 김홍규 시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적극 해명하며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엄정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19일 오전 열린 가뭄대응 비상대책 기자회견에서 "최근 강릉시가 집중호우를 대비해 오봉저수지를 방류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돌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18일 방류 이후 현재까지 집중호우를 대비해 방류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시민 불안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필요한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극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강릉시는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전역(주문진읍·연곡면·왕산면 제외)을 대상으 모든 수용가 계량기를 50%로 잠그는 제한급수에 돌입한다. 이번 조치로 수용가별 약 40%의 절수 효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김 시장은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더욱이 9월까지 뚜렷한 강수예보가 없으며, 현 저수량 기준으로 사용 가능 일수가 약 25일에 불과해 생활용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시 전체가 총력 대응해야 할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강릉시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버텨왔지만, 이제는 전략적 관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 제한 급수를 시행하게 됐다.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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