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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선 주자 조국? 부각될 것이나 더 두고 봐야" [한판승부]

정치 일반

    김종인 "대선 주자 조국? 부각될 것이나 더 두고 봐야" [한판승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정옥임 전 의원
    ■ 대담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광복 80주년 주인공은 우리 국민
    이재명 경축사 대체적으로 무난해
    이시바 13년 만에 반성? 진즉해야
    이재명, 왜 트럼프 전에 이시바를?
    취임 두달 만에 특별 사면 아쉬워
    조국, 합당은 편하나 쉽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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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올해 광복절 80주년이기 때문에 더 뜻깊은 날로 다가오는데요. 80년은 한 사람 일생의 한 순간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동안 전쟁과 가난, 독재를 딛고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지금부터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함께 주요 정치 현안 그리고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도 정옥임 전 의원님, 박성태 실장님 두 분도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정옥임, 박성태>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오늘 광복 80주년입니다. 위원장님께서 8월 15일 광복 이후에 한국 사회가 겪어온 주요 현대사 모든 장면 함께하셨는데 오늘 소회가 있다면 어떤 말씀을 주실 수 있을까요?

    ◆ 김종인> 내가 1940년생이니까 8.15 광복을 맞았을 때가 만으로 5살 먹었을 때예요. 그러고 나서 광복 이후에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되고 1950년에 6.25 동란이 나지 않았습니까? 6.25 동란을 나는 스스로 공산 치하에서 겪었는데 그해 7월 말이나 8월 초쯤 되면 대한민국이 없어지는 날인 줄 알았어요. 예를 들어서 그 당시에는 경남 일부만 대한민국이고 나머지는 전부 다 북한군이 점령하는 그런 사회 안에서 그런 과정에서 미국이 주도해서 UN군이 참전함으로 인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그 이후에 사실은 소위 한미 방위 조약을 갖다가 체결하고 거기에 힘입어서 대한민국이 미국의 여러 가지 도움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기반을 구축하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됐는데 사실 1945년을 기준으로 했을 적에 식민지에서 해방이 돼서 오늘날 산업화를 이루면서 선진국에 진입하고 민주화를 달성한 세계 유일의 나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요. 그동안 별로 관심도 갖지 않던 세계 여러 나라가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대한민국 상품이 전 세계를 갖다가 지금 누비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이런 과정에서 그러면 누가 그 역할을 제일 많이 했느냐. 나는 이 대한민국 오늘날 이렇게 된 데는 무슨 기업이나 무슨 정부나 이런 사람들보다는 대한민국 국민 자체가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그동안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과정을 갖다 거쳤습니다마는 이승만 대통령의 독재 정치라고 그러는 것도 4.19라는 걸 통해서 무너지게 된 거고,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 체제라는 것도 결국 가서 국민의 힘에 의해서 무너지게 된 거 아닙니까? 그리고 1987년 사실 오늘날 민주화라고 하는 것도 국민의 힘에 의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런 얘기예요. 그러니까 이러한 거를 자랑만 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다스려가는 정치인들이 국민이 어떻다고 하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서 정치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번에 우리가 지금 두 번의 대통령 탄핵 과정을 겪었습니다마는 두 번의 탄핵이라는 것이 다 국민의 의식 때문에 생겨난 거라고 난 봐요. 대한민국 현재 국민의 소위 성숙도로 따질 것 같으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못지않은 성숙도를 가진 국민이기 때문에 정치가 그거를 제일 인식을 하지 못하면 어떤 정치도 나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점을 갖다가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나라를 갖다 이끌어가는 그런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우리 위원장님께서 우리 큰 어르신으로서 큰 어른으로서 우리 광복 80주년의 주인공은 우리 국민이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오늘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광복절 메시지를 냈습니다. 정치 북한 일본 관련한 메시지가 있었는데 발언을 영상으로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8.15 경축사 주요 메시지였습니다. 북한 관련 9.19 군사 합의 복원 문제 또 일본과의 관계 그리고 상생의 정치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를 바꾸자는 말이 있었는데, 위원장님은 어떤 메시지에 많이 주목하셨습니까?

    ◆ 김종인> 나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경축사에서 얘기하는 대북 문제나 대일 관계나 하는 것은 현실에 기초해서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남북관계라고 하는 것은 항상 통일을 전제로 해서 얘기했는데 그거는 현실적으로 지금 가능하지 않은 그런 얘기가 되고 지금 대한민국과 북한이라는 나라가 벌써 UN에 동시 가입된 지가 35년이 됐어요. 그러면 국제사회에서 이 한반도에는 두 나라가 존재한다는 것이 그냥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과정인데 우리가 일방적으로 계속 통일만 얘기한다고 그래서 그거는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입증돼 있는 상황이라고요. 그러나 우리가 특수하게 같은 민족이 두 나라를 갖다 형성하고 있지만 절대로 어떤 전쟁이나 이러한 것을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을 전제로 했을 적에 상호 서로 대화를 하고 평화를 갖다가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갖다가 찾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 아니겠나 생각해요. 제가 보기에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통일을 포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날 역사적인 순간이 도래돼서 갑자기 통일의 기회가 올 수도 있어요. 그러면 그런 날이 올 때까지는 우리는 현실에 적합하게 대북 관계를 갖다가 이끌어가는 것이 정상이 아니겠나 이렇게 봐요. 그 점에 있어서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께서 얘기하는 것이 난 맞다고 생각하고 대일 관계라고 하는 것은 지금 우리가 그동안에는 일본을 적대시하고 일본은 또 한국을 과거에 자기의 식민지라고 해서 상당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여러 가지 여건이 정관이 변경이 돼서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모든 것을 봤을 적에 일본이 우리보다 월등하다고 하는 생각도 할 수 없고 우리가 또 그걸 그대로 인정도 안 하고 있는 그런 실정이기 때문에 양국이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지향적으로 양국의 서로 발전을 위해서 서로 협조해 나가자 하는 것은 나는 올바른 방향으로 택했다고 봅니다.

    ◇ 박재홍> 메시지가 적절했다는 말씀인데 의원님도 혹시 오늘 대통령의 경축사 중에 주목하신 게 있으시면 짧은 포인트 하나.

    ◆ 정옥임> 저도 남북관계 제가 전공한 부분이니까 봤는데 아마 김대중 햇볕정책의 연장선 속에서 특히 대일 관계와 관련해서 정말 실용주의 노선을 택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9. 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그러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지금 이재명 대통령도 벌써 본인이 60대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북한 권력이 소위 우리로 치면 MZ세대라는 거를 잠시 잊었던 것 같아요.

    ◇ 박재홍> 김정은 위원장 나이를 보면?

    ◆ 정옥임> 그렇죠. 김정은이나 김여정을 볼 때. 그런데 우리나라의 MZ하고도 많이 달라요. 그러면 과거에 햇볕정책이 과연 성공했느냐. 지금 통일부 장관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인데 박성태 실장님, 제1차 핵실험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통일부 장관 했을 때 1차 핵실험이 있었나요, 아니면 후에 후임자였을 때. 아무튼 노무현 행정부 때 1차 핵실험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그 적대 행위를 중지하고 대화로 가고 실용적으로 가는 거는 맞는데요. 9.19 군사합의와 관련해서는 사실 그거를 실행하는 데 많은 문제가 있었었거든요. 은밀하게 합의를 위반한 케이스가 너무 많았습니다, 북한이. 그런데 그런 거에 대해서 각론으로 지금 정부에서 따져가면서 지금 이런 선제적인 발언을 한 것인가, 아니면 똑같은 측근들에 의한 대북 정책이 지금 반복되는 것인가 그 부분을 제가 지켜볼 생각이에요.

    ◇ 박재홍> 오늘 한일 관계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이시바 일본 총리가 반성이라는 단어를 오늘 패전일 추도사에서 언급했습니다. 13년 만인데 위원장님,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김종인> 글쎄요. 그동안에는 일본 총리라는 사람들이 전혀 그런 얘기를 안 하다가 갑자기 이번에 이시바 총리가 그런 얘기를 하니까 특이한 것처럼 보이지만 일본은 진작 그런 반성의 자세를 갖다 보였어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그동안에 비정상으로 온 거죠. 그러니까 이시바 총리는 지금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인식을 어느 정도 제대로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한국을 대할 적에 과거의 한국이 아니라는 것을 일본 스스로도 지금 느낄 수밖에 없게 돼 있어요. 지금 솔직히 얘기해서 GDP가 지금 일본이 우리만 못한 그런 상황에 놓여 있고 자기네들이 의식적으로 한국을 무시하려고 그래도 현실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그러한 존재가 됐기 때문에 이시바 총리도 조금은 생각을 달리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앞서 1차 핵실험 얘기하셨는데 제가 찾아보니까 2006년입니다. 그런데 북핵 위기는 사실 93년부터 얘기가 됐었고요. 남북 정상회담으로 완화됐다가 다시 갈등 국면이 되면서 1차 핵실험이 있었습니다.
    박수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5.8.1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박수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5.8.1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박재홍> 그래서 양국 정상이 또 한미 정상이 만나지만 또 한일 정상도 곧 만남이 예정돼 있는데 뭐랄까요, 오늘 대통령의 메시지와 이시바 총리의 메시지를 보면 또 정상회담을 미리 앞두고 서로 조율하는 듯한.

    ◆ 김종인> 그러니까 한일 정상회담이 만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별로 이렇게 생각을 갖다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참 조금 이번에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의문이 가는 것은 뭐냐면 그동안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1차적으로 만나는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었다는 얘기지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가면서 왜 먼저 이시바 총리를 만나야 할 그런 이유가 어디가 있느냐 하는 거 내가 묻고 싶어요. 사실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당선돼서 미국을 먼저 가는 거는 다른 게 아니에요. 우리는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에 가서 동맹을 확인하는 의미에서 미국을 가는 건데 이왕 만나기로 했으니까 만나는 건 좋다고 생각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먼저 만나고 오는 길에 이시바를 만나도 괜찮은데 왜 그 과정을 갖다가 거꾸로 하는지 내가 잘 이해가 가질 않아요.

    ◇ 박재홍> 한미 정상회담이 25일이고 한일 정상회담이 23일에서 24일 그중에 있다고 하는데 뭔가 생각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이러한 먼저 만나는 것 자체가 트럼프나 혹은 미국 정부에 안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요?

    ◆ 김종인> 나는 미국 사람들이 표현은 안 하겠지만 이 사람들이 갑자기 달라지지 않았나 하는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과거에 김영삼 씨가 대통령에 당선돼서 내가 꼭 미국부터 먼저 가라는 이유가 뭐가 있느냐는 이런 소리를 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은 그런 소리를 하면 안 돼요.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우리나라가 왜 그러면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보느냐 그러는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1950년 7월 말 8월 초에는 대한민국이 없어질 뻔했다고 제가 그러지 않았어요? 그 당시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우리를 돕지 않았으면 오늘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할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해요. 그런데 그 이후에 한국전쟁을 끝내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갖다 맺음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이 오늘날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계기를 갖다 만들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지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미동맹을 만드는 당시에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에서 한미동맹을 체결하려고 하는 미국무성 차관보를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만나주지 않았어요. 만나주지 않다가 한미동맹이 완전히 체결된 다음에 떠나기 전에 저녁을 준다고 그러면서 당시에 경무대에 초청해서 저녁을 하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뭐라고 그 사람한테 얘기했냐면 내가 아이젠하워 대통령한테 큰 선물을 주겠다고 했어요. 그 선물의 내용이 뭐냐 할 것 같으면 어떤 물건을 준 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는 영원히 양키고 홈이라는 말이 안 나올 것이라는 그런 얘기를 갖다가 전달한 겁니다. 그런 정도로 미국과 한국과의 관계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운명적으로 맺어져 있냐 이런 관계인데 대통령이 사실은 일단 취임을 해서 제일 먼저 만나는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이 아니고 다른 나라의 대통령 등 만난다는 것이 미국 쪽으로 봐서는 조금 별로 기분이 안 좋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해요.

    ◆ 박성태> 김종인 위원장님의 지적이 일리 있다고 보는데 다만 추정컨대 관세 협상이 구두 합의만 된 상태고 또 이번에 가면 안보 문제에 대한 협의도 많이 될 것이기 때문에 특히 미국이 계속 제일 신경을 많이 쓰는 거는 인도 태평양 전략에서 주한미군 역할 이런 부분들이어서 혹시 이거 이 부분은 사실 저는 미국의 양해가 있지 않았을까라고 미리 미국과 협의가 돼서 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추정컨대 일본과 우리가 뭔가를 협의하고 그다음에 협의한 걸 가지고 미국과 또 협의하는 과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 정옥임> 저는 위원장님 말씀에 동감하는 게 일본에서 총리가 새로 뽑히면 반드시 미국의 득달같이 전화합니다. 그래서 미국으로부터 확인받는 게 센카쿠 아일랜드 잘 지켜줄 거지? 그러니까 결국은 우리가 미국을 먼저 방문하는 게 미국이 커서가 아니에요. 우리 안보 이해에 직결되기 때문에 만나는 건데 이번에 왜 이재명 정부의 조현 외교부 장관 있잖아요. 임명 그러니까 지명되자마자 미국에 먼저 간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그러더니 자기 말을 지키려고 그러는지 외교부 장관도 일본부터 들렀다 미국 가고요. 그럼 대통령도 지금 일본부터 들렀다 미국 가는데 이시바 시게루가 반성 얘기하고 이번에 8. 15와 관련해서 소위 공물을 사비로 헌납하고 지금 이런 거 나오잖아요. 그런데 곧 총리가 될 고이즈미 아들 있잖아요. 그 사람은 지금 신사를 참배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 미국 가기 전에 일본하고 사전 조율을 한다? 할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말을 그렇게 하고 그랬으니까 아마 제가 볼 때는 미국을 겨냥한다기보다 국내 정치적으로 그렇다고 중국을 먼저 가자니 미국으로부터 뒤통수가 따갑고 그래서 가는 건가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예요. 사실 미국을 먼저 가서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 게 많지요.

    ◇ 박재홍> 한미 정상회담 얘기는 또 후반부에 얘기해 보고. 지난 0시죠. 조국 전 대표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석방이 됐는데 조국 대표는 재석방은 검찰 독재 종식의 상징적 장면이라고 언급했는데 위원장님, 조국 전 대표의 사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새벽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서며 지지자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새벽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서며 지지자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종인> 나는 기본적으로 사면이라는 것이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니까 대통령이 생각나는 대로 사면을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여러 가지 상황을 갖다가 생각했을 적에 과연 취임 두 달 만에 꼭 사면할 필요가 있었느냐 이에 대해서는 내가 조금 의문을 갖다가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번 사면이 대상이나 모든 것이 가장 적절하게 골라져 있느냐 이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말이죠. 먼저 그런 과정을 갖다 걷기 때문에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상당수 하락하고 있는 모양인데 내가 보기에는 이런 상황이라고 하는 것이 금방 또 개선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 이재명 대표가 가장 현실적인 사람이고 국민의 성향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이러한 사면 조치를 내렸다고 하는 것은 본인 나름대로 여러 가지 고민을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나는 꼭 두 달 만에 사면을 해야 했느냐 하는 이것에 대해서는 내가 납득이 잘 안 가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사면이 됐기 때문에 조국 전 대표가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 같은데 뭐랄까요, 범여권의 대선주자 중 한 분으로 또 이분이 벌써부터 거론이 되기 때문에 정치 지형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

    ◆ 김종인> 내가 보기에 조국이라는 사람이 그 사람 성향으로 봐서 아마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정치적인 행동을 갖다 개시할 거라고 봐요. 내가 그 속을 들여다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궁극의 목적은 대통령 출마를 갖다가 하겠다는 것이 그 사람의 목적이고 그 주변의 사람들도 아마 그와 같은 준비를 하게 될 거고, 또 일반적으로 봤을 적에 지금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난 다음에 뚜렷한 대권 주자가 현재 없는 상황 아니에요. 그러니까 조국이라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감으로서 가장 크게 부각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하는 건데 과연 사람이 민주당 틀 밖에서 지금 자기 혁신당을 가지고서 그와 같은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

    ◆ 김종인>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하고 어떻게 합당해서 거기에 가서 자기 목표를 보일 거냐는 것은 두고 봐야 알 일이에요.

    ◇ 박재홍> 위원장님이 조언하신다면 합당이 낫습니까, 아니면 조국혁신당의 존재로 대권의 꿈을 키우는 게 나을까요?

    ◆ 김종인> 그러니까 만약에 조국 지금 교수가 자기 조국혁신당을 가지고서 대통령 후보가 되려고 그러면 종국에 가서 결국 여권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고서는 나는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거예요. 그리고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어떤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다음에 대통령이 돼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세상이 하도 빨리 바뀌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도 다들 옛날 사람들이라고. 조국도 마찬가지고 다른 현재 소위 중견 의원들이라는 사람들이. 그러니까 언제 젊은 새로운 정치인이 민주당에서도 대권 후보로 나타날 수 있다고는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미리 뭐라고 단정해서 얘기할 수가 없어요.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 벌써 국회의원 보궐선거 나가느냐 아니면 내년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이냐 부산시장이냐 이런 얘기 많이 나오거든요.

    ◆ 김종인> 글쎄요. 갑작스럽게 무슨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내년에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을 나가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것도 지금 말씀대로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민주당이라고 하는 정당이 집권당으로서 내년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안 낼 수도 없어요. 그러면 후보를 낸다고 그럴 것 같으면 조국혁신당하고 같이 어떤 타협을 하지 않을 것 같으면 당선되기가 굉장히 어려울 텐데 그런 과정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거는 지켜봐야 하는 거지요.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는 조국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5일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출소하며 교도소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8.15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는 조국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5일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출소하며 교도소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8.15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 박재홍> 합당이 좋은 카드입니까?

    ◆ 김종인> 합당하는 것이 제일 편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합당하는 데 여러 가지의 소위 조건들을 갖다가 자기네들이 개선을 해야 할 테니까 그렇게 쉽게 합당도 하기 힘들 거라고 난 봐요.

    ◇ 박재홍> 어떤 계산이 어려울까요?

    ◆ 김종인> 지금 조국 경우에는 합당해서 꼭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확실치 않으면 합당하지 않으리라고 봐요.

    ◇ 박재홍> 그렇군요. 정 의원님과 박 실장님도 질문해 주시면.

    ◆ 박성태> 지금 30년 얘기를 미리 지금부터 하는 건 그렇지만 몇몇 대선주자들이 그런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김민석 총리 같은 경우도 서울시장을 갔다 갈 것이냐 아니면 나중에 다시 국회로 갈 것이냐. 예전에는 광역자치단체장을 하고 대선주자로 가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지금은 사실 당내 어느 정도 세력 확보하기 위해서는 광역자치단체로 빠지면 오세훈 시장 사례에서 보듯이 오히려 당내나 정치권 일선에서는 힘을 잃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위원장님은 어떻게 보시는지.

    ◆ 김종인> 국회의원으로 하다가 지자체장으로 갈 것 같으면 대권과는 조금 멀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가 보기에는 지금 민주당으로 얘기할 것 같으면 지금 김민석 총리도 다음 대권에 대해서 관심이 없냐면 그렇지 않을 거 아니에요.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대표로 당선된 정청래 대표 같은 사람도 자기의 여러 가지 당내 기반을 생각할 때 자기도 대권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얘기예요. 그런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엉켜져 있기 때문에 과연 조국이라는 사람을 그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 박재홍> 민주당으로?

    ◆ 김종인> 그리고 조국이라는 사람도 그런 장애를 갖다가 극복할 수 있는 자기 자신이 있느냐 이런 측면 여러 가지 생각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현재 밖에서 얘기하기는 조국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소위 말하는 친문 계열을 가서 규합해서 조국이 자기 세력을 형성할 수 있게 하자는 이런 생각을 하는데 내가 보기에 현재 민주당의 상황에서 친문 계열이 그렇게 세력이 강하지를 않기 때문에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거를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마는 지금 민주당의 대권 후보라고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크게 부각된 사람이 없는데 이게 시간이 감에 따라서 자연적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그 사람들하고 경쟁해야 되기 때문에 조국이 내가 그거를 극복할 수 있는 확실한 여건이 형성되느냐 이거를 생각하지 않으면 당에 함부로 들어가기도 힘들거든요.

    ◆ 정옥임> 조국 대표 같은 경우는 사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들어갈 수 없는 처지였지 않습니까? 입시 비리라든지. 그래서 결국은 궁여지책으로 당을 만들었는데 그 당이 아주 대히트를 친 그런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본인 입장에서는 대권을 노리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합당에 대해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현재 비례대표 의원들 입장에서도 결국은 또 한 번 재선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라는 소속으로 들어가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현실적 판단을 하지 않을까? 또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는 지금 본인의 국정 성공도 굉장히 중요한 스테이크지만 자기가 정치적으로 살아남아야 된다. 그러니까 어떤 치욕이라든지 그런 어떤 전직 대통령과 같은 그러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권이 재창출돼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인지도가 높은 조국을 키워보자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거든요. 서울시장 해서 대통령 된 사람도 있잖아요. 이명박.

    ◆ 김종인> 그러니까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해서 대통령이 됐는데 지금 사실은 서울시장이 돼서 커다란 어떠한 이명박 대통령 같은 그런 업적을 내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명박 대통령 이후에 서울시장 된 사람들이 과거에 보면 오세훈도 그렇고 박원순도 그렇고 자기가 무슨 큰 프로젝트 하나 해결해서 대통령 후보로 부각이 돼야 되겠다고 하는데 그거는 별로 방법이 없어요. 왜냐하면 오세훈 시장 같은 사람이 처음 시작한 게 광화문 광장 만든 거 그렇게 해서 이명박의 무슨 청계천 이거를 연상하고 또 박원순이도 그런 노력을 많이 했는데 결국은 이룩한 게 없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라는 거는 그래요. 예를 들어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다음 정권을 재창출해야 되겠다고 하는 생각을 그 생각만 가지고는 안 돼요. 이재명 대통령이 과연 5년 임기 동안에 국정을 잘 이끌어서 국민들로부터의 소위 신뢰를 갖다가 확실하게 확보했느냐 이것이 다음 대통령을 뽑는 전제가 되는 거지 그렇지 않고 막연하게 전직 대통령이 후임자를 자기가 선호하는 사람을 만들어야 되겠다 이렇다고 해서 정권 재창출이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기 때문에 차기 민주당의 지금 상황에서는 민주당에서 지지 기반을 누가 확실하게 확보하고 있느냐. 사실은 국민들의 일반적인 의식보다도 당에서 일단은 대통령을 지명해야 되기 때문에 당의 소위 확고한 구조를 어떻게 자기가 확보하고 있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내가 보기에는 말이 합당이 쉬운 거같이 얘기하지만 합당이 그렇게 간단치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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