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 개입·하명수사'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오른쪽)과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에게 무죄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울산지역 여권과 시민단체가 잇따라 "정치 검찰에 대한 단죄"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대법원의 현명한 판결을 존중한다"며 "이번 판결은 단순한 검찰의 패배를 넘어 정치 검찰의 검찰권 남용에 대한 사법부와 국민의 단죄"라고 평가했다.
울산시당은 "결국 진실이 이긴다"며 "현재 진행 중인 내란특검, 김건희특검, 채해병특검 역시 지난 3년간 왜곡된 대한민국 민주주의 진실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그 진실의 길에 동참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내란수괴 정당으로서의 오명을 그나마 벗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인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온 송 전 울산시장이 오늘로 모든 오욕을 벗고 시민의 신뢰와 명예를 되찾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5년 7개월에 걸친 장기간의 수사와 재판 끝에 법치의 이름으로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권력에 눈먼 정치 검찰이 터무니없는 의혹을 부풀려 사법권을 권력투쟁의 도구로 전락시킨 결과, 송 전 시장의 명예는 훼손되고 울산시민은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이번 판결은 권력형 사법 남용에 대한 단호한 제동이자, 지역 민주주의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민연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사건은 윤석열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검찰권을 정치도구로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강하게 제기된다"며 "단순한 무죄 선고를 넘어 윤석열 검찰 정권의 무리한 정치 기소를 보여주는 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한 의혹이 있는 만큼 윤석열과 당시 검찰 수뇌부에 책임을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