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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위기' 여천NCC 자금 투입되나…DL케미칼, 긴급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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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도 위기' 여천NCC 자금 투입되나…DL케미칼, 긴급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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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억 원 규모 자금 대여 안건 논의
    한화솔루션은 이미 1500억 원 대여 결정
    DL케미칼 결정 시 3천억 원 투입 전망

    연합뉴스연합뉴스
    DL케미칼이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부도 위기에 몰린 석유화학 자회사 여천NCC에 긴급 자금을 대여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여천NCC의 공동주주사인 한화솔루션에 이어 DL케미칼도 이번에 자금 대여를 결정하면 여천NCC는 단기 부도 위기는 일단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DL케미칼이 이날 이사회에서 논의하는 자금 대여 규모는 1500억 원 규모로 파악됐다. DL그룹 참여 유상증자 방식으로 마련하기로 결정한 2천억 원 가운데 대부분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나프타 분해설비를 인수해 1999년 12월 28일에 설립된 회사다. 전남 여수시에 주요 제조시설을 두고 석유화학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 중이다.
     
    여천NCC는 오는 21일까지 당장 360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이 필요하며, 이달 말까지는 카드대금과 회사채 상환 등 용도의 자금까지 포함해 1800억 원을 구해야 하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자금 조달에 실패할 경우 디폴트가 불가피하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한화솔루션은 이미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여천NCC에 대한 1500억 원 규모의 자금 대여를 승인했다. DL케미칼도 이사회에서 같은 결정을 내려면 3천억 원 대여가 한꺼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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