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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관저 의혹' 감사원도 압색…서희건설 대표도 조사

법조

    김건희 특검, '관저 의혹' 감사원도 압색…서희건설 대표도 조사

    21그램·김오진 전 차관·국힘 당사 등 전방위 압색
    서희건설 회장 '귀금속 선물 자수' 관련 전날 대표 소환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3일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도 압수수색했다. 전날엔 김씨에게 목걸이 등 고가의 귀금속 선물 의혹과 관련 서희건설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사무실 및 관련자 주거지,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 자택과 함께 감사원 행정안전국 등도 압수수색했다.

    김씨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의 후원 업체인 21그램은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 특혜 의혹을 받는다. 김 전 차관은 관저 이전 실무를 총괄했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수사관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13일 압수수색을 위해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수사관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13일 압수수색을 위해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시절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감사원이 감사를 벌였지만 특혜 의혹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 특검은 감사원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감사 내용 등도 들여다 볼 전망이다.

    아울러 특검은 이날 건진법사 청탁 의혹 관련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지난 2022년 대선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점에 불거진 통일교의 '무더기 입당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당원 명부 등에 대해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씨 구속 직후 전방위 압수수색 등을 통해 김씨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앞서 전날 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김건희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특검은 전날 김팔수 서희건설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지난 11일 특검에 자수서를 내고 김씨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에서 착용한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등을 선물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자수서에서 6천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목걸이뿐 아니라 3천만원 상당의 브로치, 2천만원 상당의 귀걸이도 건넸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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