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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사러 왔어요' 꾸며내 금은방서 금목걸이 훔친 10대 붙잡혀

광주

    '선물 사러 왔어요' 꾸며내 금은방서 금목걸이 훔친 10대 붙잡혀

    인근 목포까지 달아나 귀금속 판매
    "판매하고 받은 금액 온라인 도박에 사용했다" 진술

    한아름 기자한아름 기자
    광주의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4시 20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금은방에 방문해 "선물을 사러 왔다"면서 주인에게 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한 뒤, 주인이 건넨 금목걸이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훔친 금목걸이를 목포 시내의 한 금은방에 팔고 판매 대금을 온라인 도박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금은방 주인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A군의 행적을 추적했고 이날 오후 8시 50분쯤 목포종합버스터미널에서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의 금목걸이를 매입한 목포의 금은방 주인이 장물인 사실을 알고 매입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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