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출마설, 부산 시민 자존심 크게 상하게 하는 발상"
부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발언하는 송언석. 연합뉴스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2일, 특별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내년 부산시장 출마설을 두고 "황당하고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해당 출마설은 CBS 노컷뉴스가 처음 전한 것으로, 송 위원장은 출마설 내용에 대해 "누구보다 정의로운 부산 시민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는 정략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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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위원장은 이날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입시 비리범 조 전 대표가 내년 부산시장에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며 "조국 사면 자체가 국민과 부산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부·울·경 산업 위기론 제기
그는 "부산·울산·경남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수출 전진기지였지만, 최근에는 '러스트 벨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며 "최근 미국과의 관세협상 결과, 자동차·철강 등 부울경 주력 산업 타격이 불가피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조선업도 중장기적으로 생산기지의 미국 이전으로 국내 산업 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부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연합뉴스송 위원장은 "기업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하고, 철강 산업의 저탄소 전환·설비 확충 지원을 위한 '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2차 전지·인공지능·미래형 운송수단 등 국가 전략기술 산업 지원을 위해 '한국형 IRA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최근 정부·여당 안에서 신공항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 주장이 나와 지역 주민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걱정하지 말라'는 말보다 진솔한 설명과 신공항 건설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