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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20% 당원표 잡아라…전한길 이슈 속 네 후보 총력전

부산

    부울경 20% 당원표 잡아라…전한길 이슈 속 네 후보 총력전

    핵심요약

    국힘 부울경 합동연설회 오늘 벡스코서…전한길 '출입금지'에도 참석 예고
    김문수·장동혁, 연설 앞두고 박형준 시장 만나 지방선거·현안 논의
    해수부 이전 반대 입장, 지역 표심 변수 될까
    결선은 당원 투표 80%…조경태·안철수 당내 표심 얼마나 얻을까도 주목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첫 방송토론회에 앞서 안철수(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김문수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첫 방송토론회에 앞서 안철수(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김문수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연설회에 앞서 잇달아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지방선거 지원과 지역 현안을 논의한 가운데, 조경태·안철수 후보도 PK(부산·울산·경남) 표심 공략에 나선다. 한편,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출입금지 조치에도 참석을 예고해 행사장 혼란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한길, 출입금지에도 부울경 연설회 참석 예고

    CBS 종합취재 결과,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전 전 강사에게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그는 "못 들어가더라도 인근에 있겠다"며 부울경 연설회 참석 의사를 밝혔다.

    행사장 외부에서 지지자들과 집회를 벌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은 출입증 양도 금지, 응원 도구 제한, 질서유지권 발동 등 혼란 방지책을 마련했지만, 재발 가능성은 여전하다.

    김문수·장동혁, 잇달아 박형준 시장 면담…해수부 이전 입장은 부정적

    이번 연설회에는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 참석한다.

    이 중 김문수와 장동혁 두 후보는 모두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김 후보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울산과 부산을 잇따라 방문해 당원들 박형준 시장과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고, 장 후보도 경남·울산을 거쳐 부산시청을 찾아 박 시장과 면담했다.

    장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 항만 인프라 확충, 공항 건설 등 다른 투자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당권 향배 좌우할 '전략지'

    지역 민심의 상당수가 해수부 이전에 긍정적인 만큼,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이러한 입장으로 PK 표심을 얼마나 끌어안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조경태 후보는 해수부 이전에 긍정적이지만 '친한동훈계'로 분류돼 당내 영향력이 큰 '친윤석열'계 표를 흡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부산 출신인 안철수 후보 역시 부울경 당내 표심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투표 80%, 여론조사 20%로 치러진다.

    부울경은 전체 당원투표의 약 20%를 차지하는 전략지역이지만, 대선 패배와 당내 분열, 구심점 부재 등으로 지역 정치권과 당원들의 관심은 예년보다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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