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제공경남 진주시가 경남 유일 양궁전용구장인 진주스포츠파크 양궁장을 기반으로 해외 국가대표팀까지 유치하는 등 전지훈련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체육고등학교 등 전국체육대회 참가를 준비하는 양궁팀들이 진주 양궁장을 찾아 집중 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우크라이나와 아랍에미리트(UAE)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25명이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오는 9월에 열리는 '2025 광주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진주 양궁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UAE 국가대표팀은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10박 11일, 우크라이나는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5박 6일 동안 진주스포츠파크 양궁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진주시와 진주시체육회는 훈련장 사용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특산품 전달 등 다각적인 행정 지원도 준비 중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스포츠파크 양궁장은 지난해 6월에 준공된 도내 유일한 양궁 전용구장으로, 전국체육대회 참가팀 방문을 시작으로 이제는 해외 정상급 선수단까지 찾아오는 국제 전지훈련지로 도약했다"며 "선수단 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숙박비 지원,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양궁뿐만 아니라 중등부 복싱 5개 팀을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참가팀이 하계 전지훈련을 위해 진주시를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