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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놀이기구 사고에 기름 유출까지…충북 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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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 제천소방서 제공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 제천소방서 제공
    지난 주말 사이 충북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초등학생이 다치고 하천에 기름이 유출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11일 충북 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 40분쯤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의 한 놀이공원에서 회전 놀이기구를 타던 초등학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친 학생들은 모두 10살 미만의 초등학생으로 당시 아이들은 위아래로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를 탔다가 안전장치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자리에서 튕겨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놀이기구는 4년 전에도 같은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놀이기구 안전장치 등이 제대로 작동됐는지 등을 살피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놀이공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증평군 제공증평군 제공
    같은 날 오전 11시 28분쯤 충북 증평군 증평읍 농업기술센터에 보관 중이던 유류 탱크에서 폐등유 50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증평군이 발생지를 추적한 결과 해당 등유는 군 농업기술센터 유류 탱크에 연결된 노즐의 부식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구간은 3~4km로, 방제 작업에 나선 군은 한국환경공단과 흡착포와 유화제, 오일펜스 등을 이용해 5시간여 만에 기름을 제거했다.
     
    다행히 물고기 떼죽음과 같은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보강천 3곳에서 수질 검사를 진행해 '적정' 판정을 받았다"며 "기름 저장 시설 점검과 함께 인근 축산 농가와 공장도 전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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