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은 7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사실이라면 정부가 굉장히 잘못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당 비상대책회의 직후 관련 보도를 접하고는 "우리 국민의힘은 정치인 사면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이어 "광복절 특사는 민생 사범을 중심으로 국민 통합과 화합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는 대상을 사면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국민적 불안과 우려가 큰, 지탄 대상이었던 조국 (전) 대표를 포함했다는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또 송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야당 쪽 인사의 사면을 요청했던 건 잘못이었다고 재차 인정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송 원내대표 본인도 특정 정치인의 사면을 부탁하는 모양으로 비춰진 모습은 잘못됐다고 지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바 있다"며 "8·15 사면은 생업으로 불가피하게 범죄자 된 사람을 사면해야지 정치인 사면에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