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민 기자사흘째 단수를 겪고 있는 충북 증평군에 7일 오후 6시부터 수돗물이 다시 공급될 전망이다.
증평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대체 송수관로 설치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수질이 가정에서 바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해 탁수 개선 작업을 거쳐 이날 오후 6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앞서 군과 수자원공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목표로 관로 연결과 흙탕물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번 단수는 지난 5일 오전 5시쯤 증평읍 사곡리 보강천 하천에 매설된 지름 600mm 송수관로가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같은 날 오후 2시 20분쯤부터 증평읍 1만 7천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군은 공동주택을 비롯해 요양시설과 복지시설 등 주거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급수차 60여 대를 동원해 지원하고 있다.
또 생수 21만병을 확보해 군청 민원실 앞과 주민 밀집지역에서 생수를 나눠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