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정련동. 한아름 기자대형 화재로 붕괴 위험이 커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2공장 건물이 조만간 해체된다.
광주 광산구는 대형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2공장 건축물 해체를 6일 공식 허가했다.
이처럼 행정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해체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해체 작업에는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사 측은 건축물 해체에 앞서 작업 현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연다. 정련동(생고무·특수재료 혼합공정) 해체 계획과 안전·환경 관리 계획, 주민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친다.
해체 결정은 지난 5월 17일 발생한 대형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정련동의 절반 이상이 불에 타 생산이 전면 중단되고, 건물 붕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달 중순쯤 현장 감식을 통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