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지연됐던 안양 연현마을 시민공원 조성 사업이 최근 대법원 판결로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법원이 사업의 정당성을 인정해 주면서 공원 조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1만 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는 이곳에 6천평 규모의 아스콘 공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먼지, 소음 등으로 인해 수년간 고통을 호소해 왔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6천평 규모의 아스콘 공장. 박철웅 PD 결국 안양시는 2019년 해당 부지를 매입해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아스콘 업체가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9건의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면서 사업은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멈춰 서 있었습니다.
[윤소영 연현마을 주민: 원래 계획대로면 2023년에 벌써 개장했어야 할 시민공원이다. 그런데 아직 착공도 되지 않았다. 너무 늦어지고 있고 주민들도 굉장히 불편해 하고 있다.]
그러던 지난달, 대법원이 아스콘 업체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하고 안양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수년간 이어졌던 법적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단됐던 공원 조성 사업도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졌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환영의 뜻을 밝히며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후속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경기도의회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 박철웅PD[경기도의회 김철현 의원(안양2): 지난 2025년 6월 26일, 아스콘 제조업체가 제기한 사안의 상고에 대해 대법원이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최종적으로 안양시가 승소함에 따라, 공원에 대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가 수립되면 즉시 공원 조성이 가능하다. 연현마을 공원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이다. 사업 주체인 경기도시공사와 안양시에 주민대표단들도 함께 참여하는 공원조성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역할을 꼭 해내겠다.]
다수 시민들이 염원했던 공공사업이 법적 분쟁으로 장기간 지연됐던 만큼 조속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최대호 안양시장과 함께 연현마을 현장을 찾아 아스콘 공장 민원 해결을 위한 공영개발 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