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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골프는 비리의 뿌리" 골프금지령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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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헌율 익산시장 "골프는 비리의 뿌리" 골프금지령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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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합리하고 무리한 측면 있지만 골프 허용하지 않겠다
    예약된 골프 일정 있다면 모두 취소하라

    정헌율 익산시장이 4일 긴급 간부회의에서 소속 공무원 골프 금지 방침을 천명했다. 익산시 제공정헌율 익산시장이 4일 긴급 간부회의에서 소속 공무원 골프 금지 방침을 천명했다. 익산시 제공
    정헌율 익산시장이 최근 발생한 소속 공무원 금품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비리의 고리를 전면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골프금지령을 내렸다.

    정헌율 시장은 4일 열린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최근 발생한 공직 비리의 뿌리는 대부분 골프에서 시작됐다"며 "불합리하고 무리한 측면이 있더라도 임기 동안 골프를 절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모든 직원이 충격을 받았고 외부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피해자가 된 것을 안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으려면 초강수를 둘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업체와의 골프는 로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실제 범죄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번 조치는 익산시가 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시장은 "예약된 골프 일정이 있다면 모두 취소하라"고 말하고 "익산에서는 골프가 비리의 통로가 될 수 없음을 시민과 외부에 명확히 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간판 정비사업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익산시 5급 공무원 A씨는 골프 접대를 통해 업체와의 유착 관계가 형성된 것으로 익산시는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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