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일단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7월 5주차 주간 집계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63.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주 61.5%보다 1.8%p 오른 수치다. 부정평가는 31.4%로 같은 기간 1.6%p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1.7%로 최고치, 서울이 55.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76.5%로 최고치, 20대가 50.4%로 최저치를 각각 보였다.
리얼미터 기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7월 2주차 조사에서 64.6%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주간 62.2%, 61.5%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반등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부정 여론으로 인해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는데, 지난 31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으로 인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지난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미국과의 관세협상과 관련 조사도 진행했다. 협상 결과에 대해 '잘했다'는 평가가 63.9%로 '잘못했다'는 평가 32.3%에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정부가 협상을 위해 노력을 했는지를 평가하는 질문에도 67.4%가 '노력했다'고 답해 '노력하지 않았다'는 응답 30.2%를 2배 이상 상회했다.
주요 성과로는 '상호 관세율 15% 인하·경쟁국 동일 조건 확보' 23.8%, '쌀·소고기 등 국내 민감 품목 시장 개방 제외' 23.2%,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 분야 협력 확대' 17.4% 등이 꼽혔다.
다만 협상의 결과물이 상호 호혜적인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됐다'가 49.2%,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지 않았다'가 45.5%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번 결과가 한국의 결제발전과 성장에 기회가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58.1%가 '동의한다'고 답해 '동의하지 않는다' 35.7%보다 22.4%p 높았다.
한편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보다 3.7%p 오른 54.5%를 기록, 같은 기간 1.8%p 하락해 27.2%에 그친 국민의힘에 2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2.8%,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인용된 여론조사는…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응답률은 5.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관세협상 조사는 무선 RDD 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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