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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월에만 러시아군 2만명 사망"…거듭 종전 압박

미국/중남미

    트럼프 "7월에만 러시아군 2만명 사망"…거듭 종전 압박

    "올해 초부터 러시아군 11만여명이나 죽어"
    러시아에 대한 관세 유예, 오는 8일까지로
    푸틴 "러시아 목표는 변함 없다" 거부 의사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너무 많은 병력 손실을 보고 있다"며 종전을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나는 러시아 병사가 우크라이나와의 터무니없는 전쟁에서 이달(7월)에 거의 2만명이 사망했다는 것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 "러시아는 올해 초부터 11만2500명의 병사가 불필요한 죽음을 맞았다"며 "이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러시아의 병력 손실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종전에 대한 압박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도 "집권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하루만에 끝낼 수 있다"고 큰소리 쳤고, 실제 취임 후에도 전쟁을 끝내기 위해 푸틴과의 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같은 트럼프의 구상에 푸틴이 응하지 않았고, 이에 미국은 입장을 바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재개한 바 있다. 
     
    급기야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러시아에 대한 관세 제재 유예 시한을 줄여 새로운 시한을 오는 8일까지로 재설정하기도 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전히 "러시아의 목표는 변함없다"고 주장하며 가혹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 내 우크라이나군의 철수, 서방 제재 해제 등을 휴전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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