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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NC 떠나는 손아섭 "가서 저를 선택한 이유를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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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했던 NC 떠나는 손아섭 "가서 저를 선택한 이유를 보여드릴 것"

    NC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NC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NC 다이노스에서 2025시즌 KBO 리그 1위를 달리는 한화 이글스로 전격 이적한 손아섭이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손아섭은 1일 NC 구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굿바이(Good Bye) 엔터뷰'에 응했다. NC는 '4년의 뜨거운 질주, 굿바이 손아섭'이라는 제목으로 손아섭과 마지막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손아섭은 자기 소개를 하기에 앞서 "뭐라고 해야 하지?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이라고 해야 할 것 같고"라며 말하며 머쓱해했다.

    손아섭은 "여기 있는 동안 많이 응원해주시고 너무 좋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을 못 한 부분은 아쉽게 생각한다. 어떤 느낌이라고 말로 표현은 안 되는데 아쉬운 점도 있었고 설렘도 있었고 걱정은 많은데 가서 저를 선택한 이유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만큼이나 창원을 떠나는 아쉬운 마음이 크다. 손아섭은 창원은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제가 생각했던 거에 비해 20~30%밖에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제일 아쉽다. 결국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아섭은 "(처음에) 다른 팀에서 왔다는 것을 못 느낄 정도로 팬들께서 저를 환영해주셨다"며 "인터뷰를 하러 오는 길에도 어떤 팬분이 야구장까지 어떻게 알고 오셔서 제 앞에서 펑펑 우시는데 저도 마음이 안 좋았다.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함을 갖고 떠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추억도 많이 쌓았다. "(2023년)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졌던 아쉬웠던 추억도 기억에 남고 최다안타 기록을 세운 것도 기억에 많이 남고 힘들게 2등만 하다가 NC 유니폼 입고 처음으로 타격왕까지 했다. 굉장히 좋은 추억이 많이 남는 4년이었다. 좋은 추억만 갖고 갈 수 있는 것 같아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창원에서 NC 유니폼을 입고 쌓은 다양한 이야기, 팬들과 좋은 추억들을 언급하며 4년 간 행복했다고 거듭 강조한 손아섭은 "이제 가는 팀에서는 정말 저를 선택한 이유를 좀 보여 줄 수 있도록 스스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남은 저의 에너지를 다  쏟아붓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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