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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2시간 대치' 만에 尹 체포영장 집행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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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김건희 특검, '2시간 대치' 만에 尹 체포영장 집행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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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 못해"
    대치 2시간만에 체포영장 집행 무산
    尹 측, 변호사 선임계 안 내고 "실명 위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김건희 특검팀. 연합뉴스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김건희 특검팀. 연합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별검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됐다.

    특검은 1일 오전 11시쯤 공지를 통해 "금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치 2시간만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쯤 윤 전 대통령이 수용돼있는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특검팀 소속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들어갔다.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 특검보가 영장 집행에 참여해 직접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방 앞까지 이동해 교도관을 지휘한다는 방침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며 구인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체포영장 집행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윤 전 대통령은 주기적으로 안과시술을 받고 있었으나 석달째 시술을 받지 못하면서 실명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강의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사와 재판에 응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 특검에 구속됐다. 이후 내란 특검 조사와 형사 재판 모두 불출석하면서 구치소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김건희 특검의 출석 요구도 2차례 연달아 불응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3월 대선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다. 지난달 25일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영장에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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