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6시 10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배수관이 이탈해 9천t 가량의 물이 쏟아져 나왔다. 광주시 제공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인근에서 파열된 상수도관을 복구하기까지 수일 더 걸릴 예정이다.
광주상수도사업본부는 31일 오전 6시 10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2공구 공사 현장에서 지하에 묻혀있던 지름 600㎜ 규모의 배수관이 파열됐다고 밝혔다.
이 상수도관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중 정거장 출입구 부분을 파내는 과정에서 이음새 부분이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수관 파열 직후 인근에 물 기둥이 생기면서 약 9천톤의 물이 쏟아졌고 인근 상가 8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상수도사업본부는 파열된 상수도관의 용수 공급을 중단한 뒤 임시조치를 완료하고, 인근 주택과 상가 등에 수돗물을 우회 공급하고 있다. 또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해당 공사 구간은 앞서 지난 2021년과 2023년에도 상수도관이 파열돼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