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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시, 자치구에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 긴급 교부

    정부 재난대책비 19억 9천 만원 배정…북구·광산구 우선 지원
    주택 침수·공공시설 응급 복구 등 활용…응급 복구율 70% 돌파

    광주광역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재난대책비 19억9천만원을 자치구에 긴급 교부한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재난대책비 19억9천만원을 자치구에 긴급 교부한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재난대책비 19억9천만원을 자치구에 긴급 교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지난 30일 정부가 광주를 포함한 전국 7개 시·도에 총 246억원의 재난대책비를 긴급 편성한 데 따라, 광주시에 배정된 금액이다. 특히 피해 규모 확정 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조기 교부가 이뤄졌다.

    정부는 피해 현황과 복구 필요성 등을 반영해 북구에 15억7천만원, 광산구에 4억2천만원을 우선 지원했다. 해당 예산은 침수 주택 등 사유시설 복구비,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 및 복구 설계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와 별도로 지난 25일 재해구호기금 1억8천만원을, 이날은 응급복구비 10억원을 자치구에 조기 지원해 실질적인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집중호우 직후 유촌교, 농성지하차도, 신안교, 양동시장,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등 주요 피해지를 직접 점검하며 대응에 나섰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체계적인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와 협력해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근본적인 복구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에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426.4㎜의 집중호우가 내려 1939년 기상관측 이래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기준 지역 내 피해는 △사망 2명 △이재민 286세대 416명 △시설 피해 3407건(공공 410건, 민간 2997건)으로 집계됐으며, 응급복구율은 70.17%에 달한다.

    광주시는 향후 중앙합동조사단과 함께 피해 정비 조사와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추가 재정 지원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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