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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인구 5년 새 15만 명 줄어…노령화지수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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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인구 5년 새 15만 명 줄어…노령화지수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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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제공경북 지역의 빈집. 경상북도 제공
    대구·경북 지역 인구가 5년 새 15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의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대구 인구는 2019년 243만 명에서 2024년 236만 9천 명으로 6만 1천 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인구도 266만 8천 명에서 257만 9천 명으로 8만 9천 명 줄었다.

    2023년 대비 인구도 대구는 1만 명, 경북은 1만 1천 명 줄어 감소하는 추세다.
     
    대구 남구는 지난해 인구가 2023년 대비 3.6% 감소해 전국 229개 시군구 중에서 두 번째로 감소율이 높았고, 경북 영덕군은 2.5% 줄어 네 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반면 대구 중구는 인구 증가율 9.7%을 기록해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의 경우 지난 3년간 40여 개소의 재개발·재건축과 도시재생사업, 청년 유입을 위한 인프라 조성, 정주 요건 개선을 위한 주차 공간 확보 등 노력이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인 노령화지수도 영남 지역에서 215.0을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유소년 인구에 비해 노인 인구가 2배 이상 많은 셈이다.
     
    특히 지난해 대구 군위군의 노령화지수는 1188.7으로 시군구 중 가장 높았고, 경북 의성군도 976.3을 기록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밖에도 경북 청도군(830.1), 청송군(788.9), 봉화군(771.9)이 노령화지수가 높은 시군구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저출산, 청년 정책 활성화로 인구 감소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청년들에게 임차보증금, 전세자금 대출 지원, 둘째 이상 출생 축하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경북 청년 인구가 1년에 1만 명 정도 빠지고 있는데 7천 명 정도가 여성이다. 경북이 전국에서 남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여성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 친화적인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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