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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개관…"문학의 중심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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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주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개관…"문학의 중심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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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 제공공주시 제공
    충남 공주시는 29일 '나태주 풀꽃문학관'의 신관 준공 및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원철 시장과 나태주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태주 풀꽃문학관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지어진 일본식 가옥을 활용한 공간으로, 해방 이후에는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 관사로 사용됐다. 공주시는 해당 건물을 매입해 부분 보수 후 2014년 10월 문학관으로 개관했다.
     
    이후 10년 넘게 나태주 시인을 중심으로 공주 문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했지만 일본식 가옥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냉난방에 취약하고 공간이 협소해, 시인의 창작 활동과 방문객 응대, 문인 간 교류에 한계가 있어 문학관 확장에 대한 요구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사업 공모를 통해 국도비를 포함한 총 7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학관 신축 사업을 추진해 왔고 지난 6월 준공했다.
     
    문학관 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950㎡에 기획·상설전시실, 풀꽃라운지, 주민공동공간, 휴게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학관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시와 소장한 그림, 도자기 등 예술품도 전시될 예정이며, 지역 예술인 및 국내 유명 작가들과의 협업 전시도 추진한다.
     
    또 '시인의 날' 행사, '나만의 시 써보기', 'AI 시인과의 대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문학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문학관 신축을 계기로 그동안 공간 제약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공립문학관 등록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새롭게 조성된 공간이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 소통하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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