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정연구원 제공 창원시정연구원이 28일 시정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창원특례시 혁신 클러스터 기반 고도화 및 지역산업 생태계 확장 전략'을 주제로 창원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이관옥 교수를 초청해 싱가포르의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례와 도시공간 전략을 중심으로 창원시에 적용 가능한 시사점에 대해 발제하고 참석자 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관옥 교수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혁신 클러스터인 '원노스(one-north)' 프로젝트는 바이오폴리스(Biopolis, 생명과학 특화), 퓨전폴리스(Fusionopolis, 첨단 융합기술 특화), 미디어폴리스(Mediapolis, 디지털 콘텐츠 특화) 등 특화된 연구개발(R&D) 구역들이 공공연구기관, 글로벌 기업, NUS 등 연구중심대학과 물리적으로 인접해 조성돼 있으며, 이들 간의 네트워크 기반 산학연 협력체계가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라고 소개했다.
또, "창원특례시도 기존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기관 유치, 혁신공간 확보, 산학연 연계 활성화를 통해 도시 혁신 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장은 "창원시가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더불어 인재를 유치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교육·연구·정주 기반의 내실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싱가포르 사례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창원형 혁신 클러스터 전략의 정책적 방향과 실행 과제를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