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 윤창원 기자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오는 31일 워싱턴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조 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상호관세 유예 만료일 하루 전 루비오 장관과 회담하는 일정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미 외교장관 간 첫 전화통화가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두 장관은 통화를 생략하고 직접 대면하게 된다.
조 장관의 미국 방문 전 관세 협상의 진전 정도에 따라 협상 최종 타결을 위한 막판 조율과 한미 정상회담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안보 분야에서 한국이 중국 견제에 역할을 하고 국방비를 늘리라는 취지의 '동맹 현대화'도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