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조은희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시의회 제공익산시 석재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해 온 업체가 내년 상반기 사용 종료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익산시의회에서 나왔다.
익산시의회 조은희 의원은 25일 5분 발언을 통해 우려되는 익산시의 석재폐기물 자체 처리 기반 상실 문제를 제기했다.
익산시에서는 150여 개 석재가공업체가 연간 9만 톤에 달하는 석분폐기물(석재폐수처리오니)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를 1개 업체가 처리하고 있다.
조은희 의원은 그러나 "석재 폐기물을 처리해 온 유일한 업체가 내년 상반기 사용 종료를 앞두면서 익산시 석재 폐기물 처리 대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자 인허가 절차를 보면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구조로 현 상황으로 볼 때 석재폐기물 자체 처리기반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이 조은희 의원의 말이다.
조은희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산시는 문제 해결을 위한 후보지 조사나 관련 단체 협의 등 실질적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은희 의원은 "석분폐기물 처리시설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관내 석재업체들은 지금보다 5~15배 이상 늘어난 처리비용을 감당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며 익산시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