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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진 전주시의원 "하계올림픽 유치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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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21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재정만 분담, 방관한다면 정체성 상실"
    TF 신설과 독창적 홍보전략 수립 강조

    송영진 전주시의원이 23일 제42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주시의회 제공송영진 전주시의원이 23일 제42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주시의회 제공
    전북 전주시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송영진 의원(조촌, 여의, 혁신동)은 23일 제42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36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후보 도시인 전주시는 출발선에 있다"며 "전주시가 이 소중한 기회를 온전히 붙잡을 준비가 됐는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세계 도시들과의 본격 경쟁 속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라는 '보이지 않는 심사위원단'을 설득할 분명한 메시지와 실행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는 50명 규모의 '전북올림픽유치단'을 가동 중인데, 전주시는 이를 지원할 3명의 직원을 파견했을 뿐"이라며 "시 내부에는 체육산업과 팀장과 직원 1명이 기존 업무와 올림픽 대응을 병행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 인력으로는 내부 전략 수립은커녕 도 TF와의 실질 협업조차 버겁다"며 "재정만 분담하고 이름만 내건 구조를 방관한다면 '전주올림픽'이라는 간판만 남고 실질적 주도권과 정체성은 다른 지역에 내어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주올림픽을 위한 자체 TF 신설, 독창적 홍보 전략 수립, 전문성과 실천력을 갖춘 실무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전주시가 주도권을 갖고 전주다운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도적이고 전략적 대응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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