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청사 전경. 전북도의회 제공민선 8기 김관영 전북도정 들어 도의회 주요 도정질문 가운데 일부 질의 사항이 정체기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395회 도의회 임시회(2022년 10월 17~18일)부터 제417회 임시회(올해 3월 25~26일)까지 도정질문 220건 가운데 '완료'된 질의는 34건이다. 나머지 186건은 '추진 중'으로 분류됐다.
'추진 중'인 질의는 생태문명원 사업 축소, 에너지 전문기관 신설, 새만금 바이오단지 조성, 중·고등학생 대중교통비 지원, 소극적인 친일 잔재 청산, 새만금 관할권 분쟁, 태권도원 활성화, 중국사무소 인력 과다, 서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운영 점검, 기피 부서로 전락한 재난부서, 고압 송전선로 주민 갈등, 허위 공문서와 법률 위반으로 얼룩진 도립국악원 등이다.
전임 송하진 도지사 정책이면서 민선 8기 공약에 반영했던 생태문명원 사업은 지난해 4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는 것을 끝으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전주와 완주 지역 중·고교생에 대한 대중교통비 지원도 전주시 재정 문제로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도립국악원의 홍보 기념품 부적정 구매에 대한 지적 사항의 경우 지난 5월 말 전북도 감사위원회가 감사를 마치고, 관련 처분을 앞뒀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의 위법 소지 임금 계약과 열악한 처우에 대한 지적 사항은 전북도 회계감사와 처우 개선 검토 등으로 완료 처리됐다.
이 밖에 남원의료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대책,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사후 관리 등이 완료 처리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