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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탈출부터 차량 전복까지 안전교육 현장 가보니…[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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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류 탈출부터 차량 전복까지 안전교육 현장 가보니…[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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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소방본부, 54개 재난상황 대비 교육
    구명조끼 착용법·급류 탈출·태풍 대피 등


    "물놀이 할 때는 언제 어디서나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알겠죠?"
     
    소방 당국이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54개의 상황을 가정한 안전 체험을 진행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소방·경찰·해양경찰·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제3회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캠프(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22일 전북 119안전체험관 물놀이 안전 체험장에서 진행중인 선박 탈출 실습. 심동훈 기자22일 전북 119안전체험관 물놀이 안전 체험장에서 진행중인 선박 탈출 실습. 심동훈 기자 
    캠프 둘째 날인 22일 전북 임실에 위치한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선 최근 잇따라 발생한 물놀이와 집중호우 등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수난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실습이 이뤄졌다.
     
    실습은 구명조끼 착용법을 시작으로 생존 수영과 급류 탈출, 익수 상황 대처와 구명 뗏목 탑승, 선박 탈출 등 물놀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의 교관들은 매 순간 구명조끼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교관의 말을 실감했다.

     급류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물살의 세기를 체감하고,  탈출하는 방법을 배웠다.
     
    체험에 참여한 양우재(13)군은 "급류 체험 때 쏟아진 물도 버티기 힘들 정도로 셌는데, 실제 급류는 더 세다고 하니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엔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2일 전북 119안전체험관 재난종합체험장에서 마련된 태풍 실습장에서 아이들이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을 체감하고 있다. 심동훈 기자22일 전북 119안전체험관 재난종합체험장에서 마련된 태풍 실습장에서 아이들이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을 체감하고 있다. 심동훈 기자
    이날 체험관에선 물놀이 안전 체험 외에도 재난 종합 체험도 진행됐다. 아이들은 화재, 교통사고, 태풍을 가정한 실습관에서 몸소 대피 요령을 익혔다.
     
    중간 크기의 태풍과 비슷한 강도인 초속 30m의 바람이 불자 아이들은 "앞으로 나가기가 힘들어", "바람이 너무 세" 라고 외치기도 했다.
     
    사고 후 전복된 차량을 구현한 실습 공간에서는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실감하기도 했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장연서(12)양은 "태풍이 오면 절대 집 밖에 나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자동차가 뒤집힐 때 안전벨트를 안 매면 크게 다치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오는 24일까지 전북 임실과 남원 등에서 진행된다. 소방안전체험 외에도 실제 산악 환경에서 불피우기와 구조 요청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이 아닌, 아이들에게 안전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심어주는 시간"이라며 "아이들의 즐겁고 안전한 여름방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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