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제공충북테크노파크 박순기 원장 후보자가 충청북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2일 2차 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4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넘겼다.
특위는 지난 17일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전문성과 지역산업 이해도, 다수의 부동산 보유 등에 대해 검증한 뒤 현장 경험과 정책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과거 다주택 보유 이력은 투기성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개선을 주문했다.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 후보자는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기술기획관,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도의회는 언론인 출신인 충북TP 신규식 후보자의 인사 청문 절차를 통과시켰지만 신 후보자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등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충북도의회는 김영규 청주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임금 체불과 적자 운영 등의 우려가 제기됐지만 진료 정상화에 힘쓴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적합 의견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