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22일 민·관·군이 힘을 합쳐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 제공광주시가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민·관·군과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2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수해 피해가 심각한 북구 신안교 일대를 비롯해 운암2동·용전동·용강동·문화동, 서구 서창동·마륵동, 동구 학운동, 광산구 평동·신창동·임곡동·어룡동·하남동 등에 복구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17일부터 20일까지는 자원봉사자, 군 장병 등 약 630명이 휴일도 반납한 채 현장에 투입됐다. 이후로는 하루 평균 500여 명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침수 주택과 상가, 비닐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진흙 제거, 젖은 집기 정리, 폐기물 처리, 쓰레기 수거 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인력과 장비를 계속 지원하는 동시에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해 정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이번 폭우로 광주에서는 21일 오후 6시 기준, 281세대 40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로 침수 등 총 131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응급복구가 필요한 346건 가운데 58.1%가 현재까지 완료된 상태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산구 산월동과 서구 마륵동 등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강 시장은 지난 17일부터 북구 신안동, 용강동 하신마을, 동곡동, 평촌마을 등 수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