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오후 경기 부천 소재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한우 등 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한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축산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한우 공급 물량을 평상시(1만5천톤)보다 1.3배 이상 확대해 2만 1천톤을 공급하고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할인행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우의 경우 대형마트 등에서 이날부터 8월 10일까지 최대 50% 할인 판매되고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할인 판매 행사를 실시했다.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 17일 시작돼 8월 6일까지 온·오프라인과 전통시장에서 최대 40% 할인 판매된다.
송 장관은 "침체돼 있는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점을 감안해 농협에서도 충분한 공급물량 확보, 자체 할인행사 등을 통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