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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시간당 40mm 폭우…19일 밤까지 150mm 쏟아져

    전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은 17일 오후 5시 35분쯤 많은 비로 주택에 고립된 A(80대)씨를 구조하기 위해 접근하는 소방대원의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전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은 17일 오후 5시 35분쯤 많은 비로 주택에 고립된 A(80대)씨를 구조하기 위해 접근하는 소방대원의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19일 오전 8시 20분을 기해 전북 남원과 고창, 부안과 군산에 호우경보를, 전주와 익산 등 나머지 10개 시군엔 호우주의보를 발효해 현재까지 유지중이다. 
     
    이에 따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30~50mm의 많은 비가 오고, 전북 전역에 시간당 40mm 이내의 비가 내리고 있다.
     
    19일 오전 8시 20분 기준 전북 주요 지점 누적 강우량은 군산 말도 113.5mm, 남원 뱀사골 92.5mm, 순창 복흥 77.0mm, 진안 동향 74.5, 고창 70.0mm, 부안 66.0mm, 임실 강진 65.5mm, 무주 57.5mm, 완주 구이 57.0mm, 전주 완산 50.5mm 등이다.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비는 19일 늦은 밤까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전북 전역에 50~100mm의 비가 내리고, 많게는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다고 내다봤다.
     
    많은 비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도 발생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남원과 순창 5개 시군에서 63.4ha에 달하는 논과 밭이 침수됐다. 순창에선 주택 2채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전북소방본부는 19일 오전 6시 기준 총 107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조치했다. 유형별로는 나무 제거 58건, 도로 침수 46건 등이다. 
     
    지난 17일 오후 5시 35분쯤 전북 순창군 풍산면의 한 주택에서 마당에 넘친 물로 집 안에 고립된 A(80대)씨가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24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선 돌다리를 건너던 학생들이 물에 빠졌다가 자력으로 탈출하기도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7시 40분을 기준으로 비상 2단계를 운영해 상황에 대응 중이다. 
     
    이에 따라 전북 고창의 하상도로 3개를 비롯한 13개 시군 하천변 산책로 37곳, 도내 공원 탐방로 140개, 교각 11개소, 둔치 준차장과 캠핑장 10개소 등을 통제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 접근을 피하고, 산사태 등 시설물 붕괴를 조심하라"며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된 곳이 있으니, 특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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